“집에서 먹자”•••신종 코로나 공포에 배달 주문 급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가 확산되며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부터 영화관, 면세점 등 오프라인 매장들이 휴점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가운데 집에서 배달 앱 등을 통해 음식을 배달 시켜 먹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지난 메르스 발병 때와 같이 전염병 유행 때마다 배달 서비스는 물론 온라인 서비스가 활성화 되었던 것처럼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역시 온라인 쇼핑 및 음식 배달이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반면에 한식전문점 ‘국사랑’의 경우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고객이 줄어들고 있는 오프라인 식당들과 반대로 배달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

4일 국사랑에 따르면 국내 확진자가 3명이 추가된 지난 2일의 경우 일 평균 배달 매출 증가율이 10%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일 평균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는 오프라인 음식점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국사랑 관계자는 “최근 우한폐렴으로 인해 사람이 몰리는 장소를 기피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기존에 방문을 통해 구매한 고객들 또한 배달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식사를 위한 탕, 찌개 위주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 메뉴들의 주문량이 높은 편이다”고 전했다.

한편 국사랑은 스웨덴 최첨단 정수시스템을 이용해 깨끗한 물로 건간하고 위생적인 음식을 만들고 있는 것은 물론 엄선된 식재료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한식 프랜차이즈다.

현재 국사랑은 감자탕, 찜닭 등 한식 요리와 손이 많이 가는 곰탕과 반찬 메뉴들을 집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게 포장해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