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항공, 한국에 ‘아프리카의 문’을 열다

“ 아프리카의 무한 잠재력과 비젼이 수요를 이끈다 ”

 

아프리카 항공사 최초로 한국과 아프리카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인 에티오피아 항공이 취항 1 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인천~아디스아바바 직항 노선뿐 아니라 지난해 11 월부터는 인천~홍콩 노선을 운항하며 한국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중이다.

또한 취항 2년차를 맞는 올해는 고객의 서비스와 편의성 향상을 위해 B787 드림라니너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솔로몬 데베베 (Solomon Debebe) 에티오피아항공 한국 지사장에게 취항 1년의 소감과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한국시장에서의 전망을 들어본다.

 

– 에티오피아항공이 한 – 아프리카 직항 노선으론 최초인데 ,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직항 노선을 개척하게 된 비젼이 따로 있었는가 ?

아프리카는 광대한 자원과 광활한 토지를 자랑하는 잠재력 있는 대륙이다 . 최근 빠른 속도로 커가고 있는 아프리카 경제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만큼 한국기업들의 투자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 이는 곧 상용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을 기대하게 한다 .

또한 한국은 아웃바운드뿐 아니라 인바운드시장에서도 다양한 관광 컨텐츠를 개발 선보임으로써 세계 여행객들에게 매력 있는 관광지가 되고 있다 . 기존 아시아의 거점으로 운항되던 홍콩이나 싱카포르 등은 사실상 포화상태에 다다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이에 아시아의 새로운 거점 개척이 필요했고 , 한국은 세계 관광시장이 요구하는 충족요건들을 잘 갖추고 있는 나라다 . 에티오피아항공은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문화적 가교 역할과 함께 양국의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 취항 1 주년이 지났다 . 지난 1 년 동안의 성과는 어떠한가 ?

에티오피아항공 본사는 B2B( 기업대 기업 ) 와 B2C( 기업대 소비자 ) 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 하지만 한국시장은 아프리카에 대한 홍보나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개별 자유여행 (FIT) 보다는 패키지 중심의 여행객이 많아 사실상 B2B 에 집중하고 있다 .

지난해 6 월 첫 취항이후 한국시장에서의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을 전혀 하지 못했다 . 시장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고 , 홍보 전략에서도 여러 가지 시행착오의 과정을 겪으며 조금씩 안정화되어가고 있다 .

취항 첫 해의 목표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아프리카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리고 , 문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아프리카의 잠재성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 또 한국인 에티오피아항공 직원들이 아프리카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이해함으로써 고객들의 요구에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 . 이로써 향후에는 B2B 에 이어 B2C 를 통한 판로 확대와 꾸준한 고객의 증가를 이끌 계획이다 .

– 한국시장에서의 아프리카에 대한 수요증대를 이끌 올해 에티오피아항공의 마케팅전략과 홍보방법은 무엇인가 ?

우선 휴양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아프리카를 에티오피아항공은 자회사인 에티오피안 홀리데이즈를 통해 세이셸 여행 패키지와 탄자니아 사파리 투어 등 매력적인 아프리카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

또한 에티오피아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B787 드림라이너를 도입 승객의 편의성 향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 이어 사업상 아프리카를 방문하는 승객들을 위한 포괄적인 서비스 패키지 제공 계획과 한국 제 2 의 도시인 부산 승객들을 위한 부산 ~ 인천 간 교통비 제공 등 마케팅 및 세일즈 강화를 이어나갈 것이다 .

이밖에도 한국 예비 여행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과 기획으로 지속적이고도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

– 취항 2 년차인 올해 에티오피아항공의 목표는 무엇인가 ?

궁극적인 목표는 에티오피아항공의 고객 수를 늘리는데 있다 . 취항 이후 한국에서 에티오피아항공을 이용해 아프리카나 홍콩 승객 수는 1 만 7000 여명으로 2 년차인 올해 목표는 승객 수 100% 신장에 있다 .

아직 탑승률이 50% 이하로 낮은 상황이기는 하나 한국시장에서의 FIT 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고 , 아프리카의 자연 , 역사 , 사파리 등 수많은 여행 컨텐츠의 잠재성이 한국 여행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

아프리카는 움트는 새싹과 같다 . 이제 시작 단계인 아프리카의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며 이러한 가능성은 세계 각 기업체들과 관광객들을 아프리카로 불러들일 것이다 . 아프리카 49 개 도시에 폭넓은 네트워크망을 보유하고 있는 에티오피아항공은 아프리카로 몰려드는 관광 및 비즈니스 여행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