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관광, 주말여행의 으뜸 목적지 ‘용인’

용인관광 , 주말여행의 으뜸 목적지 ‘ 용인 ’

용인시 ( 龍仁市 ) 는 수도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용인이 수도 서울 다음으로 유명 관광지가 많은 곳임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대표적인 관광지인 에버랜드와 민속촌을 비롯하여 명성이 자자한 골프장이 다수 위치해 있으며 기흥구에 위치한 삼성전자는 기술관광 (Technical Visit) 의 중심이다. MBC 드라미아는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유명세를 더하고 있으며 호암미술관과 삼성자동차 박물관의 관광객 흡인력 역시 상당한 수준이다.

용인은 서울에서 1 시간 남짓 , 경기북부에서도 한 시간 반 정도의 이동 시간이면 도달하는 지리적 여건으로 관광목적지라기보다는 원족이나 하루 마실 정도로 인식될 수 있다.

용인관광은 여유롭게 주중여행으로 즐길 수도 있고 주말여행 역시 조금만 부지런하다면 교통 혼잡 등으로 인한 일정의 지체 없이 알차게 즐겨볼 수 있다.

용인관광의 매력은 커플 여행에서부터 2 세대 3 세대 여행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관광목적지들의 조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주가 함께 나들이에 나선 흐뭇한 광경을 용인여행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이유일 것이다.

관광1번지, 용인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몇 곳을 둘러보기로 한다.

와우정사

대한불교 열반종의 총본산으로 종정이신 삼장법사가 민족화합과 호국의 이념을 담아 1970 년에 창건한 사찰이다 . 3000 여점의 불상이 봉안되어 있으며 열반전 · 대각전 · 범종각 · 요사채 등이 있다.

열반전에는 인도네시아에서 들여온 통향나무를 다듬어 만든 길이 12m, 높이 3m 의 열반상 ( 와불상 : 누워 있는 불상 ) 이 봉안되어 있어 와불전이라고도 한다. 이 열반상은 인도네시아 향나무로 조성한 세계 최대의 목불상으로 기네스북에 기록이 올라 있다.

대각전에는 석가모니가 고행 끝에 해탈의 경지에 달함을 표현한 석가모니의 고행상이 있고 , 범종각에는 제 24 회 올림픽경기대회 때 타종했던 무게 12 톤에 이르는 통일의 종이 있다.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세계만불전에는 한국 불상을 비롯하여 중국 · 인도 · 미얀마 · 스리랑카 등 아시아 각지에서 들여온 3,000 여 점의 불상이 봉안되어 있다.

이밖에 경내에는 황동 8 만 5 천 근으로 10 여 년간 만든 장육존상 오존불과 국내 최대의 청동미륵반가유상 , 그리고 석조약사여래불이 있다.

절 입구에는 높이 8m 의 거대한 불두 ( 佛頭 ) 가 있는데 불신 ( 佛身 ) 이 완성되면 100m 가 넘는다고 한다 . 열반전에 이르는 계단 옆에는 세계 각지의 불교 성지에서 가져온 돌로 쌓은 통일의 돌탑이 장관을 이룬다.

와우정사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사찰로써 호국불교를 이념으로 천명하고 전통의 바탕 위에 다양성을 접목한 건축 양식과 불상 부조 불탑 등은 종교를 떠나 찾는 이들을 매료시킨다. 용인관광에서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 백미로 손꼽을 수 있다.

삼성화재자동차박물관

아이들과 함께 나선 길이라면 꼭 들려볼 곳이다.
1998 년 자동차와 자동차 관련 문화유산을 수집 ㆍ 연구 ㆍ 전시하고 교육 및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제공하여 국내 자동차 문화의 정착을 위해 설립되었다. 국내외의 희귀 자동차 30 ∼ 40 여 점 , 오토바이 ㆍ 자전거 ㆍ 마차 등의 실물과 모형 , 각종 부품과 자동차 장식품 등 700 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전시장은 1 층과 2 층 , 그리고 야외 전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 1 층 전시장은 8 개의 컨셉별 공간에서 세계의 명차와 한국의 초기 자동차들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 자동차나라 ’, ‘ 자동차 체험나라 ’ 를 통해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자동차와 친해질 수 있게 해놓았다.

2 층 전시장은 속도에 대한 인간의 열망을 반영하여 발전해온 자동차 경주의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F1, 인디 500, 르망 24 시 , 랠리 , 밀레 밀리아 , 국내 경주 등 6 개 그룹으로 나뉘어 있다. 야외 전시장에는 세계적인 비디오 예술가 백남준의 1997 년 설치 작품 「 20 세기를 위한 32 대의 자동차 」 를 비롯해 협궤 기관차 , 비행기 실물 등이 전시되어 있다.

호암미술관

호암미술관은 본관건물, 한국식 야외정원, 부르델 (Bourdelle) 조각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한옥형태를 살린 본관은 연건평 1 천 300 평에 지상 2 층 , 지하 1 층의 건물로 사무실과 320 평 규모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으며 고서화 · 도자기 · 금속유물 등이 상설로 전시되어 있다.

199 년 5월 23일 개관한 야외정원 희원(熙園)은 2만여 평의 규모로 대문 · 석단 · 정자 · 연못 · 담장 등의 전통 건축요소를 살리고 석탑 · 석불 · 벅수 등을 배치하였으며 , 자생 수목과 화초를 심어놓아 한국식 정원의 미감을 되살리고 있다. 부르델 조각공원은 서양식 정원으로 설계되어 프랑스 근대조각의 거장 부르델의 대형작품이 놓여있다.

 

용인관광 이미지 갤러리


사진:이정찬 2015년 5월22일 Origi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