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여름방학 맞아 ‘예스키즈’ 콘텐츠 강화

- 호텔가, 아이 위주로 여름휴가 계획하는 가족여행객 공략 키즈 전용 프로그램 잇따라 선보여 - 이색 쿠킹 클래스, 영어 아트 프로그램, 키즈 라운지, 야외 체험학습 등 또래들과 함께 즐기는 콘텐츠 봇물

(트래블앤레저)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를 동반한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호텔업계가 ‘예스(Yes)키즈’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휴가 계획 시 자녀의 특별한 경험을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가족여행객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특히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으로 ‘진짜’ 여름을 맞이한 만큼 또래들과 함께 즐기는 이색 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색 쿠킹 클래스, 영어 아트 프로그램, 키즈 라운지, 야외 체험학습 등 다채로운 선택지로 눈길을 끈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해 다양한 키즈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오는 8월 31일까지 매주 주말 마이멜로디&쿠로미 쿠키 클래스를 실시한다. 레저 엔터테인먼트 전문가 레오(LEO)와 함께 귀여운 캐릭터 쿠키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투숙객들을 위해 마이멜로디와 쿠로미 캐릭터로 가득 꾸민 오션스파 씨메르의 ‘키즈존 원더풀’과 포토존도 새롭게 선보였다. 포토존은 키즈빌리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과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산리오 캐릭터 굿즈를 특전으로 제공하는 객실 패키지도 운영 중이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최근 노키즈존의 확산으로 여름 휴가지 선택에 고민이 많은 국내 가족여행객들을 위해 아이들의 취향을 사로잡는 ‘예스키즈’ 콘텐츠를 다양하게 마련했다”며 “특히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진행중인 쿠킹 클래스는 매회 예약 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서울신라호텔은 의미있는 방학을 위해 외국인 강사와 함께하는 ‘프로맘킨더 영어 아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현대 미술 작품을 감상 후 미술사 이야기를 듣고 자유롭게 토론하며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시간으로 준비했다. 보드게임을 통해 영어에 보다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36개월~9세에 한해 참여 가능하며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영어 아트 프로그램 혜택이 포함된 객실 패키지 ‘영 아티스트 잉글리시 저니’도 판매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여름방학 키캉스 콘텐츠로 가득한 ‘JW 카니발 키즈 라운지’를 오픈했다. 플라잉 몬스터즈 캐릭터와 다채로운 데코레이션으로 꾸며진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공간으로 오는 8월 15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색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게임존 그리고 마켓&키즈존으로 구성됐다. 입장 시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4가지 미션이 주어지며 완수자에게는 유기농 아이스크림을 선물로 제공한다.

위(WE)호텔 제주는 ‘펀빌리티’와 함께 미술 체험 프로그램 ‘숲 속 미술관’을 마련했다. 청정한 숲에서 자연을 그대로를 느끼는 동시에 핑거 페인팅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콘텐츠다. 7월에는 제주 여름의 열정을 닮은 접시꽃, 오는 8월에는 산방산과 사계바다를 주제로 진행한다. 6세에서 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루에 총 4번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