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앤레저) 전 세계 가장 많은 국가로 취항하는 터키항공이 에어버스 및 롤스로이스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터키항공은 지난 2013년 12월 에어버스 항공기 A320네오 150대와 A350 80대를 발주했으며, 이로써 터키항공은 롤스로이스의 트렌트 XWB 엔진 최대 운용사가 되었다.
A320네오와 A350항공기 발주는 광범위한 항공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서비스 범위 확장과 역량 향상을 위한 터키항공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파트너십은 3사가 모두 지속가능성과 기술 발전에 집중하고 있음을 뜻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기념식에는 오메르 볼라트(Ömer Bolat) 튀르키예 무역부 장관, 메흐멧 파티 카시르(Mehmet Fatih Kacır) 산업기술부 장관, 압둘카디르 우랄로울루(Abdulkadir Uraloğlu) 교통인프라부 장관, 빌랄 두르달리(Bilal Durdalı) 국방부 차관과 튀르키예 핵심 항공우주 기업 대표단을 비롯해 영국 총영사와 프랑스 및 스페인 차관급 인사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또한 에어버스와 터키항공, 튀르키예의 여러 항공우주 기업들이 함께 마련한 전략적 튀르키예 강화 프로그램 STEP(Strategic Türkiye Enhanced Programme)을 공개했다. STEP은 터키항공의 전략적인 장기 성장 계획에 따라 튀르키예 항공우주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향후 15년간 고도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계획이다.
에어버스는 향후 튀르키예에서 경쟁력 있는 MRO(항공기 정비) 기능 구축과 추가 공급망 소싱 등 다양한 산업 이니셔티브를 실현할 계획이다. 튀르키예는 20년 넘게 에어버스 공급망의 핵심 부분을 담당해 왔으며, 현재 A220부터 A350까지 모든 에어버스 상용 항공기에는 튀르키예에서 공급되는 부품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지난 20년간의 협력을 통해 튀르키예의 항공우주 부문에 풍부한 전문지식 구축과 기술 발전 및 인력 개발이 이루어졌다. 3,500개 이상의 직간접적인 튀르키예 항공우주 부문 일자리가 에어버스로부터 창출되며, 2023년 말까지 에어버스가 튀르키예에 투자한 누적 금액은 40억 달러 이상이다.
이처럼 다양한 계획은 터키항공의 성장 전략과 견고한 항공우주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튀르키예 항공우주 사업을 한층 발전시키기 위함이다.
아흐멧 볼랏 터키항공 회장은 에어버스 및 롤스로이스와의 파트너십에 대해 “에어버스와 전략적 튀르키예 강화 프로그램을 런칭하게 되어 기쁘다. 에어버스의 전략적 목표 및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튀르키예 항공사들을 전도유망한 공급업체로 육성하고자 하는 계획이 오늘 첫 발을 뗀다. 이는 양사의 협력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는 증거다. 롤스로이스와의 협력도 한층 심화하게 되어 기쁘다. 우리는 거대 제조사들과 협력함으로써 튀르키예 항공우주 역량의 우수성과 향후 발전 가능성 모두에 집중하고 있다. 우수한 3사의 협업을 통해 터키항공은 첨단 기술과 협력 전략을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을 향상하고 글로벌 항공 무대에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