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최대의 와인 산지인 호크스 베이의 와이너리 투어. TE MATA ESTATE는 1896년 이후 122년 된 와이너리로 삼대째 운영 중이다. 배럴은 프랑스에서 대부분 수입하고 있는데, 한 배럴당 225L로 300병이 나온다고 한다. 호주, 미국, 칠레 와인은 달아서 한국음식과 어울려 인기가 많은데, 뉴질랜드 와인은 진입이 어려워 클라우드베이나 킹크로포드 정도 이외에 테마타는 아직 한국에 없다. CRAGGY RANGE 와이너리, ELEPHANT HILL 와이너리를 들리고, 남섬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전 북섬의 ELEPHANT HILL에서 최고의 런치를 먹고 네이피어 공항으로 출발하였다.
남섬에서는 Brancott, FROMM, CLOUDY BAY 와이너리를 차례로 들렀다. Brancott 와이너리는 포도밭 사이에서 자전거를 타고 투어를 해주는데, 햇살 좋은 날 바람을 느끼며 와이너리를 누비니 최고의 기분이었다. 1600만 핵타르의 광활한 포도밭을 내려다 보면서 피노누아와 소비뇽블랑이 자라는 지역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다섯 종류 와인을 테이스팅 해보았는데 B, O, T로 된 레터 시리즈 와인이 인상적이었다.
FROMM 와이너리는 부띠끄 오가닉 와이너리인데 Mixed Tasting 메뉴를 선택해서 화이트, 로제, 레드, 디저트 와인을 다양하게 맛 보았다. 이 중에서는 레드와인 시라가 제일 좋았다.
CLOUDY BAY 와이너리는 한가로운 초원에 피크닉을 온 느낌을 주는 곳으로, 새소리를 들으며 와인을 마시니 여기가 지상낙원이다. 이렇게 지천에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지고 와인도 풍유롭게 즐길 수 있으니, 뉴질랜드 국민의 행복 지수가 높은 이유가 있었다.
서원경/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