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앤레저) 이스라엘 관광청은, 이스라엘 최남단 휴양도시 에일랏에서 세계 최초 산호 친화적 자외선차단제가 개발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에 출시된 자외선차단제는 스노쿨링 및 스쿠버 다이빙 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뿐 아니라 멸종 위기에 처한 산호초에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성분을 포함한다.
에일랏은 아름다운 홍해 바다와 맞닿은 10km에 달하는 해변과 연중 360일의 화창한 날씨, 돌고래와 함께 수영할 수 있는 돌핀 리프, 면세 도시라는 특징들로 전 세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휴양도시이다.
특히 스노쿨러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코랄 해변은 무려 35m 깊이의 산호초 밭과 하루 출입 다이버의 수가 제한되는 남부 다이빙 스팟을 포함한 1,200m의 자연 보호구역에서 형형색색의 물고기와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끈다.
에일랏의 해양학자들은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으로 위협을 받는 산호초 보호를 위한 연구 도중, 매년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활동으로 약 14,000톤의 자외선차단제가 전 세계 바다로 유입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자외선차단제에 포함된 옥시벤존 등의 유해한 화학 성분들로 산호초의 백화현상 및 멸종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이번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했다.
리프 릴리프(Reef Relief) 자외선차단제는 해양 및 스킨케어 전문가들의 오랜 연구 끝에 산호초에 유해한 성분을 제거했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산호초들에 영향을 공급할 수 있도록 FDA 기준에 맞춘 미량 미네랄들을 포함시켰다. 일반적인 SPF 인증과 함께, 세계최초 RPF(Reef Protection Factor) 인증을 도입하여 진정으로 산호초를 보호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임을 공고히 했다.
이스라엘 관광청 조유나 소장은 “이번 개발로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스라엘의 아름다운 홍해 도시 에일랏을 알리고,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의 결과물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환경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길 바라며, 이스라엘의 지속 가능한 여행 및 환경보호에 대한 노력도 계속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